셋둘삶터는 협회가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사회공헌사업의 개보수공사 대상으로 선정된 장애인 생활시설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이 시설에는 장애인(30대∼70대) 15명이 거주하고 있다.
협회는 금번 개보수공사 지원 대상 시설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협회 시·도회를 통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추천 의뢰하여 관할지역내 운영자금부족으로 인해 노후화로 방치되고 있는 시설 명단을 접수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개보수공사가 시급한 이곳, 셋둘삶터를 선정했다.
셋둘삶터는 수용시설이 아닌 자활시설로 되어 있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고, 사랑의 열매 등 기금모금단체들도 복지재단 등에만 지원을 하는 실정으로 이들 단체에서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금번 개보수공사는 5월 7일 착공을 시작으로 5월 25일까지 약20일 동안 진행되었고. 이 기간 동안 외벽도색과 실내도배, 문턱철거와 창호공사, 출입문 교체와 화장실 방수 등 시설전반에 대한 개보수공사를 완료했으며 거주자들의 생활과 이동편의 등의 문제를 감안하여 공사는 부분적으로 시공했다.
금번 개보수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총2,000만원. 공사비는 협회에서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전국에 소재한 39개 시설물유지관리업체에서 후원금으로 기탁한 1,200만원은 준공식 행사 당일 협회 박순만 회장이 신정희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 박순만 회장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은 주거안정과 생활편의 차원에서 환경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지만 실제 예산지원 부족 등으로 시설이 노후화된 채 방치되고 있는 시설이 많다고 밝히고,이와 같은 사정을 감안해 우리 협회는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의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무료 개보수공사를 실시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으며 본 사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신정희 원장은 셋둘삶터의 경우 개인신고시설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시설운영에 여러모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협회에서 이렇게 소외된 곳에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자활을 통해서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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