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현대건설, 최대 정유공장 공사 수주
상태바
GS·SK·현대건설, 최대 정유공장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5.14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건설업체들이 쿠웨이트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일산 61만5천 배럴) 수주에 성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개 패키지 중, 간접 및 동력시설(패키지-3)을 제외한 4개 패키지가 공개입찰 되었으며, 이를 GS건설+JGC(패키지-1, 40억불), SK건설(패키지-2, 20억6,200만불), 대림산업(패키지-4, 11억8,400만불), 현대건설(패키지-5, 11억2첨만불)에서 나누어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면에서 전체 사업규모가 약 120억불에 이르는 중동에서 발주된 역대 사업중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이며, 우리나라가 1965년 해외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로서도 단일 건수로는 최대 규모인 프로젝트이다.
이번 수주의 경우 한국업체들 사이에서 그동안 종종 문제가 되어왔던 과당경쟁을 빚지 않고 업체별로 특화된 공정 부문에 수주역량을 집중해 공개입찰 된 4개부문 전부를 수주한 쾌거라는 점에서 모범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06년말 당초 EPC(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1차 입찰을 실시해 한국 건설업체들이 모두 최저찰 했음에도, 발주처(KNPC)에서 실비정산방식으로 발주방식을 변경해 재입찰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8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억불을 돌파했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연말까지 450억불을 무난히 달성하고, 연내에는 해외건설 수주누계 3,0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