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엔 이지송, SH엔 이종수, KEPCO엔 김중겸 등 현대건설맨 ‘득실득실’

최근 이종수 전 현대건설 사장이 SH공사 사장에 취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종수 신임사장은 현대건설 전무 및 사장을 역임했으며 연임에 실패하고 효성그룹 건설부문 진흥기업 부회장, 한미글로벌 부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종수 신임사장과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07년 각각 현대건설 대표와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각종 기부와 후원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임명된 김선규 사장도 현대건설 국내영업본부장 출신이다.
지난해 한국전력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중겸 사장도 현대건설 출신으로 현대건설 재직당시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던 장본인이다.
현대건설 CEO출신으로 빠질수 없는 인물이 LH공사 이지송 사장이다.
이지송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면서 빈껍데기 현대건설을 구해낸 입지적 구원투수이다.
따라서 이지송 사장을 빼놓고는 현대건설을 거론할 수 없다.
이지송 사장은 지금도 후배 토목인들을 만나면 “내 인생의 종착역은 현대건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안승규 한국전력기술사장도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출신이다.
한편 이지송 사장, 김중겸 사장, 이종수 사장 등은 같은 현대건설 출신이지만 특이한 점은 이종수 사장만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적 신념이 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명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