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시중은행 참여.. 주택금융시장 안정성 강화 기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농협·하나은행과 '시장 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적격대출 출시 기념식'을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졌다.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이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재원 공급을 위한 것으로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내 집 마련대출을 말한다.
상품 명칭과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판매하고 유동화 기관이 이를 매입하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하게 된다.
적격대출은 지난 3월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이 활발하게 취급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취급은행이 4개로 확대되면서 전국 2,400여개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농협·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참여로 적격대출이 이제 시장에서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은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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