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1/4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 3,134만 톤으로 전년동기(3억 1,718만 톤)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2012년 3월 당월 물동량은 1억 1,354만 톤으로 전년동월(1억 1,412만 톤) 대비 0.5% 감소했다.
2012년 1/4분기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목재 수출 및 섬유류 등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울산항은 유류와 자동차 등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인천항은 유류 등 수출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포항항은 유연탄 등 수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광석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12.1% 및 17.5% 각각 증가한 반면, 유연탄과 철재는 전년 대비 5.4%, 4.1%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국 항만의 1/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39만 1천TEU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경기 침체 및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수출입 물동량이 낮은 증가세(15.1%→1.5%)를 보임에 따라 전체 증가세도 추춤(13.0%→6.9%)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물동량은 지속적인 환적화물 처리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증가한 195만 9천TEU를 기록하면서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로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 8천TEU를 처리함에 힘입어 전년 동기(1/4분기) 대비 9.6% 증가한 408만 9천TEU를 처리했으며, 광양항은 수출입화물(△0.7%) 및 환적화물(△17.9%)이 모두 감소하여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52만 6천TEU,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한 45만 2천TEU를 처리했다.
세계 10대 항만 1/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4,294만TEU) 6.1% 증가한 4,555만TEU를 처리했으며, 부산항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503만TEU 처리) 선전항과의 격차(130.5만TEU→93.7만TEU)를 좁히며,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상하이항은 758만TEU를 처리해 세계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중국 상위 7개 항만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과 내수침체로 1/4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최저치(8.1%)를 기록하면서, 세계 10대 항만 평균(6.1%)보다 낮은 증가세를 기록(5.6%)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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