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배후단지에 글로벌 기업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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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배후단지에 글로벌 기업 유치 박차”
  • 이운주
  • 승인 2012.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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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만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외투유치 확대
국토해양부는 올해 자유무역협정 확대를 활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기업을 항만배후단지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6일 항만청,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해 항만배후단지 마케팅 전략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그간 국토해양부와 항만공사는 부산항, 여수광양항 등 주요 무역항과 배후단지를 세계시장에 홍보하기 위해 주요선사와 물류?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부산항이 컨테이너 환적처리 세계 2위항만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우리 항만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항만배후단지에는 569억원의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 한-EU, 한-미 FTA 발효와 6重苦에 기인한 일본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로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외국인투자 매력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항만배후단지는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계획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한정된 배후단지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최대한의 부가가치 창출과 신규고용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마케팅전략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마케팅 전략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첫째, 항만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그간의 배후단지 투자설명회는 항만의 위치?배후단지 입주조건 등에 대한 소개 위주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투자로 연계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항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부각하는 ‘항만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만별로 배후단지에 대한 마케팅 전략의 초점도 달라지게 되었다.
과거에는 불특정 물류?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했으나, 앞으로는 항만별 맞춤형 마케팅전략에 부합하는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개별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개별마케팅은 항만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되, 필요시 국내물류기업도 함께 참여토록 해 상호 시너지효과가 도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환경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부에서도 마케팅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개별마케팅으로 유치한 글로벌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관리제도를 개선한다.
국토해양부는 주요 항만배후단지를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올해 상반기 내에 개정키로 하였다.
올해 공급 필지수가 많은 부산항과 광양항의 경우, 배후단지 공급면적기준의 30% 이하를 유보할 수 있도록해 개별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기업의 적기 유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전략개편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는 물론, 기 입주기업의 부가가치 활동증대?고용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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