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의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건설 사망재해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재해 중 작업발판과 비계에 대한 개선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621명의 사망자로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2,114명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29.38%)했다.
이중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건설업 사망자의 절반(311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업발판과 비계는 사다리 등과 함께 산업현장 추락재해 발생의 주요 기인물로 지적되고 있다.
공단 연구원의 최돈흥 위원은 “작업발판에서의 사망자는 고소작업 특성상 3m에서 10m의 높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과 50대 이상, 그리고 10년 이상 경력의 근로자에게 주로 발생한다”는 내용의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밖에 일본 노동안전위생종합연구소의 야수오 토요사와 박사가 일본의 추락재해예방을 위한 작업발판 및 비계 사용실태 등의 선진기술과 제도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대우건설에서 작업발판과 비계의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우수사례를, 한국안전학회에서 재해예방을 위한 시스템 비계의 선진사례 도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의 권혁면 안전연구실장은 “높은 곳에서 작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추락사고는 사망재해로 이어지기 쉽다”며, ”안전모와 같은 개인보호구의 착용은 물론, 작업발판과 같은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추락재해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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