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민간원전협의체’ 원전안전에 도움 될까?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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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민간원전협의체’ 원전안전에 도움 될까? 물었더니...
  • 오세원
  • 승인 2012.04.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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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문가들, 53% ‘긍정적’…48% ‘부정적’ 답변
IAEA와 별도로 글로벌 민간 원전협의체 구성지난달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열린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에서 세계 원자력 업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민간 업계 차원의 국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은 전 세계 원자력 업계의 최고경영자(CEO)와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원전 산업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건설업 종사자와 학계 전문가, 그리고 건설관련 전공자들은 ‘글로벌 민간 원전협의체’ 구성이 원전시설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이 반응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이 운영하는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이같이 답했다.
총 26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글로벌 민간 원전 협의체가 각국 원전시설의 안전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138명(53%)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중 23명(9%)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125명(48%)이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으며 이중 26명(10%)가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이디 ‘diriri’이라는 네티즌은 “원전을 지어야 먹고사는 사람들만 모인 단체가 무슨 협의체인가”라며 강한 부정적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아니’는 “자본을 투자한 회사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진리다”며 “결국 경제논리로 흐를듯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IROM’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honest-man’도 “안하는 것보다 낫다”, ‘sjsmjh’ “없는것보다야 나을듯”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아이디 ‘개구리’는 “민간이라 더 책임감있게 운영될 수 있을 것”, ‘도시재생’은 “투명한 관리 감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시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한편 ‘헬로우피터’는 “공공이든 민간이든 안전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면 결국 더 큰 피해가 생기게 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마저도 박탈당할 수 있다”며 “더 나은 감시와 감독체제가 구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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