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출범 이후 합병시너지를 바탕으로 첫 해외 환경사업 수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29일 베트남에서 약 303억원 규모의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본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국제 공적개발원조자금을 지원받아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중심부에 하수처리시설(13,300m3/day) 및 하수관거(1,975m)를 설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이다.
금번 프로젝트는 국제 경쟁입찰의 형태로 진행되어 일본의 시미즈건설 등 4개의 세계적인 수처리 전문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코오롱글로벌은 초기부터 국토부, 외교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 등과 공고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성공적으로 해당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작년에도 국제경쟁입찰 등을 통하여 약 2천억원의 해외환경 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금번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 수주로 해외환경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입찰경쟁력을 다시 한번 검증 받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지난 해 계열사간 합병을 통하여 출범한 코오롱글로벌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및 글로벌 소싱역량이라는 합병 시너지가 뒷받침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면서 “금번 수주를 신호탄으로 해외 환경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3월 중 이미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에서 480여억원의 추가 수주에 성공한 바 있어 올 해에만 벌써 800여억원의 해외 수처리사업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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