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공제조합, 매년 ‘흑자경영’ 눈부신 성과 2년 반만에 손익분기점, 수익률 7.3% 달성

조합출범 이후 건설경기의 침체와 감리수주물량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많은 감리업체들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조합 출범 2년8개월 만에 10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과 출자금에 대한 수익률 7.3%를 달성해 처음으로 좌당가치가 100,000원에서 107,279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뿐만 아니라, 출범당시 99개사였던 조합원수는 174개사로, 88억원이던 출자금는 12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매년 사업실적과 수익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조합의 괄목할만한 성장에는 조합원사들의 적극적인 출자와 꾸준한 이용이 조합의 성장을 지원했고, 그 뒤에는 조합 사무처 직원들의 ‘발로뛰는 영업활동’이 큰 역할을 해냈다.
이묵 야전사령관을 중심으로 송상묵 연대장, 김기환 제1대대장과 이진생 제2대대장 등 10인의 전사들, 즉 조합 사무처 임직원들이 일궈낸 성과물이다.
이들 전사들은 1인 3~4역으로 전국의 조합원 및 회원 약 350개사를 직접 방문해 회원사의 조합가입과 공제업무이용율을 높이고, 조합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공제업무를 개선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신규조합원 29개사 가입, 공제수수료 실적이 전년대비 약 12%, 목표대비 약 4%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감리공제조합의 놀라운 성과에 타 경쟁공제조합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처럼 감리공조가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다.
특히 감리공조의 경우 타 경쟁조합과는 조직이나 인력, 그리고 연봉은 비교상대가 안될 만큼 미비한 수준이다.
타 경쟁조합의 50% 수준인 연봉으로 인해 육성된 인력들이 간혹 경쟁조합으로 이직하는 경우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부분이 안타까운 부분이기도한데, 조직 또한 경쟁조합이 군단급이라면 감리공조는 연대급에 불과하다.
이 같은 열악한 조건속에 조합 사무처 직원들은 올해 출자금 140억원, 영업실적 50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 목표달성을 위해 경쟁조합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고 감리공제조합은 아직은 출범초기의 시작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우선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대비해야 하고, 공제시장에서의 충분한 경쟁력도 갖춰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468개 회원사의 약 37%수준에 머물고 있다.
출자금의 확충계획도 당초 150억원 목표에 미달하는 120억원 규모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아울러 조합은 전략적 재보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증대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건설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예측하지 못한 보증사고가 확대될 개연성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감리공조가 감지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않고 있다는 것이 (감리공조) 어제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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