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9조 물량 낙찰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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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9조 물량 낙찰받으려면…
  • 오세원
  • 승인 2012.03.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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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심사 대상 3건 중 1건, 추가 가산점 받아 낙찰
조달청 분석결과, 계약물량 중 46%가 지역건설사에 혜택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건설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비율이 46%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조달 발주된 15건의 혁신도시건설사업을 점검한 결과, 총 계약금액인 2,960억원 중 46%인 1,358억원을 지역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국가발주 경쟁입찰공사에서 지역업체가 평균 20%내외로 수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높은 이유는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비율 40% 이상을 의무화한 점도 있으나, 조달청에서 40%이상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한 경우, 그 비율이 높을수록 추가 가산점제도를 PQ심사와 낙찰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에 도입한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의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 인센티브제에 따르면 PQ 심사시 지역업체 지분율이 40%를 초과한 경우, 2% 증가할 때마다 1점씩 추가되며 최대 5점 추가 가산점이 부여된다.
그리고 적격심사시에도 지역업체 지분율이 40%를 초과한 경우, 2% 증가할 때마다 대상공사의 규모에 따라 0.1~0.4점을 추가되며 최대 0.5~2점의 추가 가산점이 부여된다.
15건의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낙찰결과에 따르면 PQ심사 대상공사 3건 중 1건이 추가 가산점을 받아 PQ심사를 받고 낙찰됐다.
특히, 적격심사 대상공사 12건은 모두 추가 가산점을 받아 낙찰이 되었으며, 추가 가산점이 없었다면 낙찰 부적격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전체적으로 10조원, 127개 기관의 청사이전 건축비가 투입되는 데, 이미 집행된 1조원을 제외하면 올해부터가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조달청이 발주하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업체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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