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지구 공동주택 시범단지 SK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
상태바
시흥 군자지구 공동주택 시범단지 SK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
  • 오세원
  • 승인 2012.03.12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까지 사업승인 받은 뒤 늦어도 10월부터 군자지구 ‘첫 분양’
시흥시가 군자지구 공동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인 SK건설 컨소시엄과 최근 사업협약을 맺고 3월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동산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군자지구의 순조로운 토지분양을 위해 지난해 8월 공동주택용지 2블럭(14만6,190㎡, 약 2 680세대) 2,003억원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SK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협약 후 3월말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동시에 계약금을 받고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약정된 일정대로 받게 되어 있어 그동안 시민들이 우려하였던 지방채상환도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범단지의 계약과 함께 여타 건설사에서도 군자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잔여토지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단지조성공사가 착공되면 군자지구는 명실공히 그야말로 수도권내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 컨소시엄은 B7블럭은 SK건설, B8블럭은 호반건설이 시공하게 되며 8월까지 사업승인을 받은 뒤 늦어도 10월부터는 군자지구의 첫 분양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자지구 조성배경 = 군자지구는 약 490만㎡ 규모의 면적에 경기 서남부권 시흥시에 위치하고 오이도 북측에 위치하면서 소래포구를 사이에 두고 송도지구와 마주보고 있다.
군자지구는 과거 1986년 한화(구 한국화약)에서 화약시험장 용도로 매립한 토지였으나 주변 수도권 지역이 개발되면서 한번도 화약시험장으로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던 지역이다.
그러던 중 2006년 시흥시가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한화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현재 토지분양과 개발을 앞두고 있는 토지이다.
◇사업협약의 의미 = 최근 부동산 경기는 매우 침체되어 있어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6만7,786호에 이르고 있지만 수도권내 미분양아파트는 2만8,961호에 그치고 있고 매달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가 뉴타운 사업을 중단하고 현재와 같은 전면철거형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개량, 보존하는 도시정비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해 주택공급물량 확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수의 건설업체에서 부동산 경기가 어렵지만 향후 공동주택 수급전망을 판단할 때 주택공급지 물량확보에 적기인 것으로 판단하고 군자지구 토지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군자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물량 확보에 물꼬를 터줄 전망이다.
6월까지 본격적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토지분양이 시작되면 군자지구내에 총1만2,861세대의 아파트 공급을 할 예정이다.
◇군자지구의 특징과 장점 = 군자지구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관통하고 있고 지구내 정왕IC가 위치해 있다.
서울까지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2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까지도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주변 광역도로망은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접해있고 향후 서울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되는 시흥-서울간 고속도로도 계획중에 있어 서울을 비롯해서 수도권 지역 어느 곳으로도 접근성이 좋다.
더구나 현재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군자지구에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의료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어 향후 군자지구는 서부수도권 지역에서 교육, 의료, 생활 측면에서 우수한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