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물동량도, 1월 물동량 중 사상 최고치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 1,182만 톤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전년 동월(1억 768만 톤) 대비 3.8% 증가한 실적이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광양항은 섬유류와 유류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9.6%, 8.7% 각각 증가했고,인천항과 평택?당진항 및 포항항은 유연탄, 철광석, 섬유류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2.1%, 0.3%, 17.7%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광석 및 모래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2%, 5.9% 및 22.5% 각각 증가한 반면, 유연탄과 철재 및 자동차는 전년 대비 2.4%, 12.4% 및 12.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국 항만의 1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0% 증가한 177만 3천TEU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물동량 중 사상 최고실적이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은 103만 5천TEU(3.3% 감소), 환적화물 69만 1천TEU(21.3% 증가), 연안화물 4만 7천TEU(1.7% 감소)를 처리했다.
수출입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경기적 요인, 중국 춘절연휴로 인한 조업단축 등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3% 감소했으며,환적화물은 벙커C유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글로벌 선사들이 환적거점 항만으로 부산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2011.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0.1% 증가한 135만 9천TEU를 처리했으며, 광양항 및 인천항은 중국의 춘절 연휴에 따른 생산중단에 따라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 14.2%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의 성장율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15,688천TEU) 0.6% 증가한 1,577만 8천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해 세계 5대 항만중 닝보-저우산항 다음으로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닝보-저우산항이 전년 동월대비 11.3% 증가한 141만 7천TEU를 처리해 1월말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으나, 과거실적(2010.1월 광저우항부산항, 2011.1월 닝보-저우산항부산항)을 고려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상하이항은 전년 동월대비 3.6% 감소한 261만TEU를 처리, 월별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1.7월(2,900천TEU)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은 254만 3천TEU로 전년 동월대비 5.3%증가한 반면, 홍콩항은 197만 2천TEU를 처리해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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