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일본 대지진 후 독과점화된 일본 산업구조에 대한 신뢰도 저하, 일본산 부품조달 위험도 증가로 인해 일본의 국가브랜드가 하락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런 시기 일본시장 진출은 일방적 판매나 투자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어 “지진 후 복구 수요를 노리는 토목·건축분야는 일본의 폐쇄적 거래구조로 인해 국내기업이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유망한 협력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경제는 복구수요에 힘입어 2012년 2%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일본으로 파급되거나 갑작스레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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