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공공건설부문 최근 동향 및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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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공공건설부문 최근 동향 및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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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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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1,000억원과 500억원이상 중견-가중치 방식과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 발주 증가 중소-최저가 확대 수익성하락 직접 강타적격공사가 주류를 이루던 공공공사 발주방식이 2007년 이후 최저가낙찰제로 재편되었다.
공공건설시장은 정부예산에 제약을 받고 있어 수주규모의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건설업체들의 공공건설부문에 대한 관심은 전체 수주규모의 변동보다는 공공건설시장 내에서 개별기업의 수주규모와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공공입찰의 발주 방식의 변화에 크게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공공건설시장의 발주방식은 2003년까지 적격공사가 70% 이상으로 주류를 이뤘으나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가 3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2007년 이후 최저가낙찰제로 재편되었다.
2008년 개정·시행되는 주요 건설법령과 신정부의 정책방향은 시장경쟁을 통한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법령은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겸업제한 폐지, 턴키·대안공사의 대상금액 상향, 턴키·대안공사의 낙찰자 결정방법 다양화 등으로 대부분 시장경쟁을 촉진하는 정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에도 신정부가 시장경쟁을 통한 효율성 강화라는 정책기조를 견지할 것으로 보여 2008년 이후 턴키·대안공사의 가격경쟁 강화와 10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한 최저가낙찰제 실시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건설시장의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나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소건설업체들에게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공공건설부문은 업체간 수주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다만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룹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권의 대형건설업체들의 경우 1,000억원과 500억원 이상 공사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실시로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으나 우수한 경쟁력으로 2008년 공공건설부문 물량 증가분의 많은 부분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턴키·대안공사, SOC민간투자공사로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어 수주물량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견건설업체들의 경우 수익성 기여도가 높았던 단순반복의 중소규모 턴키·대안공사에서 가중치 방식과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의 발주가 증가해 수주물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 영향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우 2008년초 턴키·대안공사의 대상금액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소업체의 적격공사로의 입찰참여 기회가 증가된 상황이나 정부가 최저가 대상공사의 범위를 1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인 바, 향후 수익성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8년 BTL 공사발주 규모가 축소되고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겸업제한이 폐지되면서 중소건설업체들의 공공건설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기업평가가 보유중인 유효등급업체들이 대형건설업체와 중견건설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공공건설부문의 변화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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