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 국토교통성을 방문해 일본의 폭우?폭설대책을 청취, 3일에 걸쳐 진행된 지진?호우?폭설 자연재해 대책마련 모색에 방점을 찍는다.
이어 박 시장은 일본 대표 시민단체도 만나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먼저 박 시장은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일본의 폭우?폭설대책을 청취한다.
박 시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빈도가 높아진 자연재해 대책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재래적인 대책이 아닌 ‘예측형?미래설계형 대책’을 공유해 서울의 재해대책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첨단 제설장비와 다양한 제설 시설을 활용해 1차적으로 간선도로망의 기능을 유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 삿포로시는 민간보유 제설차량 1,000대, 제설요원 3,000명이 실시간 활동하며, 사고다발지역 및 지하철역 등 노면에 열선을 배치하고 돌가루와 염화나트륨 등 친환경 제설제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니이가타현은 지하수(온도 12~13°C)를 파이프로 송수해 강설시 강설감지기에 의해 자동으로 노면 살수하여 용설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서해안 5개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징후를 포착하는 등 사전예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설차량에 GPS를 부착해 재설 상황파악은 물론 실시간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노선과 자동차 전용 도로 등을 우선적으로 제설하고 고지대 등 취약지점 289개소에 '지정 제설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설함도 약 5천개가량 설치했다.
그 외에도 SNS를 통해 제설관련 시민신고를 접수하고 제설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시간 반영한다.
박 시장은 잦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의 형태도 커지고 이에 따른 재해 대비도 진화해야 하는 만큼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에도 재해 대책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박 시장은 일본 중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동아시아 선두도시인 서울과 도쿄의 협력방안을 찾는다.
중의원 면담 후엔 일본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 : Pacific Asia Resource Center)와 일본 희망제작소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는 시민들이 주체가 돼 남북지역의 양극화로 소외받고 있는 계층들의 불평등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해소하는 대안사회를 구상하는 비영리 활동법인이다.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는 남북문제를 주요 테마로 세계 각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공유하며, 대안사회를 탐구하는 시민학교 ‘자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각지의 NGO와 연계해 정부개발원조(ODA), 누적채무문제, 빈곤, 차별 문제 해소 등 사회개발문제, 무역, 투자문제 등을 연구, 일본정부 및 UN관련기관, IMF, 세계은행 등에 의견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시행하고 있다.
박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2박 3일간의 일본 ‘실사구시 스터디’를 끝내고 10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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