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 2009년 동월대비 3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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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 2009년 동월대비 32.2% 감소
  • 오세원
  • 승인 2012.0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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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1년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 5,348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했으나, 2009년 동월대비로는 3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11월 누계수주액은 92조 1,810억원으로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으나, 2007년 및 2009년 동기대비로는 15.6%, 7.5%가 각각 감소해, 금융위기 이전(2007년)은 물론 2008, 2009년 수준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11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3조 6,69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부산외곽순환도로, 충남 신보령 화력발전소 등 대형공사 발주에도 불구하고 교량을 비롯한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했으며, 건축공사는 LH공사의 충북·원주 혁신도시, 오산세교, 하남미사, 수원지역 등에서의 주택공급과 SH공사의 마곡지구 사업추진 등으로 공공주택이 증가했고 세종시, 혁신도시 등의 공공시설 발주 호조 및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204.6%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 8,65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으로 기계설치공사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오·폐수 처리시설, 토지조성·조경공사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했고, 건축은 수도권, 부산지역 등에서 신규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재건축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데다 업무용빌딩, 공장등 비주거용 건축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SOC시설 발주 감소로 공공부문이 부진했으나, 민간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3.7% 소폭 증가한 3조 1,252억원으로 집계되었고, 건축은 주거용 건축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7.2% 증가한 7조 4,09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2011년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0년 대비 6%내외의 증가가 예상되나,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2007년도) 수준은 물론, 2009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건설경기의 본격 회복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건설수주 동향은 매월 협회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국내건설공사 수주조사를 실시해 월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을 집계·분석해 건설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및 건설정책 수립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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