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2일 도와 경부운하구간 8개 시·군 용역관계관 회의를 열어 공동용역 기관협의체를 구성하고, 8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시작했다.
8 시·군은 안동, 구미, 상주, 문경, 의성, 고령, 성주, 칠곡이다.
용역은 8개월의 용역기간으로 낙동강 프로젝트와 연계한 친환경·친문화적 운하개발 방안, 내륙항 및 물류시설 개발, 산업단지, 레포츠, 테마, 문화·관광시설 등의 입지와 구체적 개발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며, 6월과 9월에 각각 중간연구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경부운하 건설과 관련해 상주·문경권 관광·레저 기업도시, 구미·칠곡권 수출물류기지, 고령·성주권에는 물류운하시티 등 권역별로 개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용역의 주요내용으로는 경부운하 구간의 바람직한 개발방안과 경북도와의 상관관계 분석- 내륙항 및 물류시설 개발, 산업단지 개발방안- 워터테마파크, 문화체험 휴양빌리지, 수변 레포츠공원, 기능성 특화도시 개발방안- 문화·관광을 특화로 한 안동운하 개발방안-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금호운하 필요성 및 타당성 분석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박의식 경부운하추진지원단장은 "경북지역에 있어서의 경부운하는 오랜 잠에서 경북을 깨우는 동인(動因)이 될 것이며, 그간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프로젝트와의 연계로 줄기(운하)에 잎과 꽃(낙동강 프로젝트)를 다는 격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국토개발 방향을 기존 L자형 개발에서 U자형 개발을 거쳐 이제는 경부운하를 포함한 W자형 개발로 추진해서 국가 균형발전과 함께 공동번영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