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전국 개통 4년, 이용률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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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전국 개통 4년, 이용률도 4배 증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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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로 전국개통 4주년을 맞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의 눈부신 성장이 화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년 동안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은 73만 대에서 6백 37만 대로 8.7배가 늘었고, 하루 동안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의 수도 49만 대에서 1백 83만 대로 3.7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개통 당시 261개 톨게이트 595개 차로에 설치했던 하이패스는 현재 316개 톨게이트 793개 차로로 늘었고,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의 종류도 승용, 승합, 버스, 4.5톤 미만 탑차에 국한했던 것을 4.5톤 미만 화물차와 견인차를 포함한 특수차량까지 확대됐다.
또한 2009년 3월부터 등장한 후불하이패스카드는 정해진 장소에서 미리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급증을 견인했다.
현재 국내 8개 신용카드사에서 발행된 후불하이패스카드는 모두 8백 2십만 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전국 개통 4주년을 맞아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전국 고속도로 운행차량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평일 54.5%에 이르고, 출퇴근차량이 감소하는 주말에도 50.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316개소 가운데 하루 통행차량의 절반 이상이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곳은 모두 161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패스는 고속도로 정체개선 효과와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유류비 절감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통과시간은 일반차로에 비해 39초가 단축되고 이로 인한 일반차로의 대기시간도 17초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실험결과에 따르면 하이패스 이용률을 50%로 가정할 경우 하루 동안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360만 대의 차량 가운데 50%를 차지하는 휘발유차와 1톤 화물차에서만 연간 1만 5000천톤의 이산화탄소 및 123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보급된 하이패스 단말기는 모두 6백 37만 대로 이는 국내에서 등록된 차량 3대 가운데 1대가 설치한 꼴이다.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는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 전국 약 2만여 개의 대리점에서 모두 110개 모델이 시판 중이다.
최근에는 출고 단계부터 부착되어 나오는 차량내장형 단말기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47종 가운데 42종의 차량은 내장형 단말기 선택이 가능하다.
이제 하이패스 단말기는 태양전지형, 블랙박스형, 네비게이션 결합형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한 다양한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달부터 그동안 대리점 등에서만 할 수 있었던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절차를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전국 개통 4주년을 맞아 고객 사은행사로 하이패스 퀴즈이벤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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