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문가가 공공시설 공사 멘토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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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문가가 공공시설 공사 멘토로 나선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12.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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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의 현장 전문가가 조달청이 직접 발주하는 공공시설 공사 전 과정에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공사발주 업무를 대행하는 맞춤형서비스 전문위원 34인을 위촉하고, 15일 건축시공, 건축구조 분야의 전문위원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시범적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천 신청사 신축공사’에 참여한 전문위원 5인의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효과적 멘토링 및 검토 방법에 대해토론이 이뤄졌다.
공공시설의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오류는 대부분이 현장조사 등 각종 조사가 불충분하거나, 현장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에 기인해 이와 같은 전문위원의 지원이 필요했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맞춤형서비스로 발주하는 대부분 용역과 공사에 전문위원을 참여시켜, 공사기획 단계의 용역 과업지침 작성부터 설계검토, 시공 중 설계변경및 하자 검토 등 건설 전 과정의 멘토로 활용할 계획이다.
12인의 시공·구조 전문위원은 우선적으로 설계의 심각한 오류를 점검하고, 시공단계에는 설계변경, 하자조치 등의 적정성 검토를 지원하게 되며, 22인의 설계 등 기술용역 분야 전문위원은 공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과업지침 개발을 지원하고 용역 성과의 관리 및 평가 등에 참여한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민간 전문가들이 공공발주의 멘토 역할을 함으로써 설계변경 및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맞춤형서비스 선진화로 건설 각 단계의 Best-Practice를 구축하는 등 공공발주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공공시설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복잡·다양할 뿐 아니라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어 전문기관인 조달청도 자체 인력만으로 해소하는데한계가 있다”면서, “BIM(건설정보모델링) 도입 등 시설사업 관리방법을 효율화하고, 공사발주 업무에 대한 민간 전문가 참여를 다양한 측면에서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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