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항공사들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나자 성수기를 예년수준보다 대폭 늘어난 77일 수준으로 일제히 늘렸으며, 내년에도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편법운임인상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7개 국적항공사와 4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개최해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설득했고, 모든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12년 성수기를 조정해 10월 말까지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국토부는 지나친 성수기 확대가 국내선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가중시키고, 특히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편법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을 적극 반영해, 항공사들의 자발적인 성수기 축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항공교통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선 성수기 지정에 관심을 갖고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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