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재예방 달인’ 대림산업 이동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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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재예방 달인’ 대림산업 이동민 소장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10.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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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대림산업 김포한강신도시 주택건설공사 현장소장 이동민(51세)을 10월 ‘산재예방 달인’ 수상자로 선정했다.
산재예방 달인으로 선정된 이동민 소장은 1980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30년째 현장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남다른 소신과 열정으로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한 주인공이다.
주요 실적으로는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운영 ▲위험예지활동의 시스템화, 상시적 전개 ▲감성 안전관리를 통한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 ▲현장 외국인 근로자 특별관리 등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동민 소장은 11년 10월 현재 무재해 100만인시를 달성했다.
다음은 이동민 소장과의 일문일답. 기자 :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업무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이동민 소장 : 모든 재해가 그렇겠지만, 특히 건설업은 근로자 개인의 순간적인 방심과 실수가 큰 재해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저는 현장의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근로자, 협력업체 관계자, 원청사의 관리감독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산재예방활동에 동참하지 않으면 무재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언제나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관심을 갖고 존중하고 배려하려하며 협력업체 및 원청사의 관리감독자들이 불안전한 시설 및 상태의 정보를 공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기자 : 안전·보건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이 소장 : 현장 출입구에 손혈관인식시스템을 설치한 뒤로 근로자들이 매일 이 게이트를 통과해야만 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는 불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출입구 주변에 꽃길을 깔고 음악을 틀며 매일 같이 안전관리자 및 관리감독자가 게이트에서 친절히 인사를 하자 불만은 잦아졌습니다.
또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으로 만들어진 쾌적한 식당과 청결한 수세식 화장실, 냉·온수 샤워장, 냉·난방 휴게실을 이용하는 현장 근로자들과 근로자들이 작업 시 불안전한 행동이나 자세 등을 보이면 어느새 나타나서 지도·조언하는 관리감독자의 모습을 볼 때 비록 힘들고 어려운 건설 환경이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 : 앞으로 안전·보건업무에 임하는 각오는? 이 소장 : 현실적으로 무재해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기본을 지키고,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배려하고 아끼며, 관리감독자들이 맡은바 직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솔선수범하여 노력 한다면 무재해는 꼭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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