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볼보그룹이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부문을 인수해 출범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창원공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80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 진작을 위해2001년 처음 ‘볼보 패밀리 대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 4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인수 후 지난 14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 더욱 그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볼보 패밀리 데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재미있는 식전 프로그램이 공장 여기저기에 마련되었다.
직원 가족들을 위한 공장라인 투어를 비롯해 온라인 소통으로 점차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 편지의 감성을 되새겨 보기 위한 사랑의 엽서전, 굴삭기와 댄스가 어우러져 역동적인 공연을 펼칠 굴삭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본인의 얼굴이 새겨진 타일을 구입하여 대형 보드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 굴삭기 모형을 만들어가는 볼보 포토 사랑의 모자이크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이 타일을 구입하는 비용만큼 회사에서도 매칭 기부금을 더해 사회 기관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어 시작된 저녁의 본 행사는 총 3 부로 구성되었다.
1부 ‘장대한 서막의 시작’ 은 석위수 대표이사가 함께한 창원 시립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으며, 볼보 임직원의 자녀로 구성된 볼보 어린이 난타 공연 등이 이어졌다.
2부 ‘모두를 위한 혁신’ 에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깜짝 방한을 한 볼보건설기계그룹 팻 올니 회장이 임직원들과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팻 올니 회장은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상모를 돌리며 행사에 참석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임직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나도 가수다’ 컨테스트의 결선이 진행되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3부 ‘미래를 위한 준비’ 에는 사내 각 부서의 임직원이 통합 구성된 5개 팀의 파워 퍼포먼스 공연과 미래의 비전을 주제로 한 레이저 영상 상영에 이어 초청가수들의 미니 콘서트 공연과 불꽃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흐뭇한 표정으로 끝까지 함께한 볼보건설기계그룹 팻 올니 회장은 “패밀리 데이에 참석해 사물놀이를 직접 해보니 한국인 특유의 정서 ‘흥’ 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것 같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그룹 전체에서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한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 라고 말하며, 국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한 직원 가족은 “가족과 함께 볼보의 가치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을밤의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행복했다.
”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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