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고객 6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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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고객 600만 돌파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9.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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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7일을 기해 우리나라 총 등록차량 가운데 하이패스를 장착한 차량이 6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서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구축된 지 3년 9개월 만에 우리나라 전체 차량 3대 중 1대가 하이패스를 단 셈이다.
일본의 경우 33%에 달하기까지 5년 9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2년이나 빠른 것으로, 이는 하이패스가 톨게이트를 서지 않고 통과하는 편리함과 신속성, 통행료 상시할인에 따른 경제적 혜택 등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이패스 이용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여,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가운데 51%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더욱 높아 6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도시 주변 출퇴근 차량이 많이 몰리는 영업소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하이패스는 평상시에도 5% 통행요금이 할인되는 것은 물론, 출퇴근시에는 최대 50%까지 할인폭이 커지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원을 왕복하는 직장인이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 출퇴근을 한다면 약 1개월이면 단말기를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 전국 약 19,000개의 판매 대리점에서 모두 106개의 모델이 시판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의해 차량 출고 단계에서 단말기가 부착되어 나오는 차량내장형 단말기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전체 차종 44종 가운데 39종의 차량이 내장형 단말기 부착이 가능한 차량이다.
또한 하이패스 단말기는 차량내장형, 블랙박스형, 네비게이션 결합형 등으로 기능이 다양화되고,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한 모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한국도로공사는 연말까지 모두 620여만 대의 하이패스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9월 중으로 그동안 하이패스 단말기를 대리점 등에서만 등록할 수 있었던 것을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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