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턴키·대안 시장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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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턴키·대안 시장 ‘한겨울’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8.02.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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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3월) 공공공사 입찰시장은 턴키·대안공사의 위축으로 2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가 자체 입찰시스템을 통해 잠정 분석한 3월 100억원이상 대형공사 입찰물량에 따르면 현재(18일) 22건, 금액으로 1조 8,160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턴키·대안공사는 6건에 3,81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1건에 7,000억원의 규모가 발주됐던 것과 비교해 보면 금액으로 3,000원 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또한 1월과 2월에 각각 9,454억원, 7,326억원으로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어 턴키·대안시장의 위축세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PQ공사는 1천억원 이상의 굵직한 건축공사들이 대부분이다.
이 중 눈에 띄는 PQ공사로는 다음달 27일 입찰이 예정된 강일2지구 아파트건설공사다.
SH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규모가 3천억원이 훌쩍 넘어서는 초대형 공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턴키·대안 공사로는 ▲아산시폐기물처리시설 건설사업(935억원) ▲화순군복합실내문화체육관 건립공사(330억원) ▲평택청북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266억원) ▲용산구종합행정타운 건립공사(1260억원) ▲당진시청사 및 의회 건립공사(576억원) ▲기술보증기금본점사옥신축공사(451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입찰에 붙여진다.
PQ공사는 ▲영월복합화력 공급배관 제2공구 건설공사1공구(339억원)·2공구(342억원) ▲충북오송상록아파트 건설공사(966억원)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1,962억원) ▲T-PROJECT(1,000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2,301억원)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신축공사(501억원) ▲강일2지구3단지아파트건설공사 (2,167억원) ▲강일2지구1,2단지아파트건설공사 (1,261억원) 등이 집행된다.
한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1월과 2월에 총 발주물량은 늘어났으나 이 중 턴키·대안공사는 지난해 부터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수도 줄어들었지만 특히 대부분 공사가 소규모로 발주된 탓에 금액도 크게 줄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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