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건립부지에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과 발주처인 INC(필리핀 기독교 재단)의 에듀아르도 마날로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공사비는 1.75억불 규모이다.
돔 공연장 공사는 연면적 7만4,000㎡/ 5만여석 규모로 지붕면적만 3만5,948㎡에 달한다.
이는 돔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올림픽체조경기장(15,000석)의 3배 규모이다.
경쟁입찰에서 한화건설은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 Giangsu International 등과의 경쟁에서 발주처로부터 기술력 부문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의 지붕(Roof) 구조설계와 시공능력이 관건이었으며 한화건설은 그간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기술력을 근간으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방식으로 진행되며,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건설하는 이번 공사의 수주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토목/건축 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현재 7.5억불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쿠웨이트 LPG 충진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최근 요르단 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중동 시장에 한화건설의 이름을 알리고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또한 올해 4월 12.3억불 규모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올 초 2015년까지 수주 7조원,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100대 건설사’ 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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