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주택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삼척도계2지구는 지난 2009년 8월에 후보지로 선정되어 같은해 12월에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은 곳으로 1만8천㎡에 공공임대주택 280호가 건립될 예정이다.
삼척시 도계지역은 삼척시청에서 35㎞ 떨어져 있고 광업에 의존하는 독립된 생활권 지역으로 1980년대 말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에 따른 일부 광산의 폐광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해 왔으나,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지역이다.
LH는 출범 초부터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업착수를 결정한 배경에는 오지인 탄광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어려운 재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겠다는 LH의 강한의지와 함께 해당지역의 주택수요 또한 충분했기 때문이다.
LH는 수요예측과 엄정한 타당성 분석을 토대로 수요가 있는 곳에 사업 있다는 원칙하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척도계2지구의 경우 지구내 기존사택 철거주민 약 140여세대가 특별공급 대상자로 분류 되어 있고, 도계지역의 경동 및 대한석탄공사 직원 2,000명과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개교 등으로 충분한 주택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자체의 무리한 간선시설 요구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하고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구와 달리 삼척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009년 2월 LH와 행정적·재정적 사업지원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 재정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지구내 지장물 보상 및 철거 등을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하여 사업추진을 수월하게 하였으며, 향후 설치될 도시기반시설 비용도 삼척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충분한 주택수요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공적역할수행을 위한 LH의 강한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삼척도계2지구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도계2지구는 올해 8월 손실보상협의에 착수하여 9월 착공, 201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