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억弗 오만 가스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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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2억弗 오만 가스발전소 공사 수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7.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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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1,900원 150 1.3%)이 12억달러 규모의 오만 민자 가스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올들어 대우건설 해외 수주건 중 최대 규모다.
5일 건설업계와 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만 수력전력회사(OPWP)가 발주한 15억달러 규모의 수르시 민자발전소(IPP) 건설 사업자로 일본의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엔 일본내 3위 전력업체인 추부전력, 카타르 전력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카타르전력수력회사(QEWC), 오만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멀티테크 등이 참여했다.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의 지분 구조는 마루베니 상사가 50%로 컨소시엄 주간사를 맡고 있고 추부전력이 30%, QEWC가 15%, 멀티테크가 5%로 각각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에 설계부터 구매·시공까지 일괄해 맡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업체로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의 공사 수주금액은 12억3000만달러다.
오는 13일 OPWP와 마루베니 상사 컨소시엄간에 사업권에 대한 최종 서명을 하고 1주일 뒤인 이달 20일 마루베니 상사와 대우건설간 시공권에 대한 최종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500~2000메가와트(㎿) 규모의 민자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1차로 2013년 여름까지 400㎿급을 완공하고 2014년 여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조건이다.
사업자 선정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입찰엔 마루베니 컨소시엄과 함께 독일의 지멘스, 싱가포르 셈코퍼, 터키 엔카, 일본 미쯔이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올 한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34억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로 책정했으며, 상반기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6성급 호텔을 포함해 총 5건, 14억8622만달러 규모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들어 현재까지 27억1622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 지난해 전체 실적의 8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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