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사제로 15억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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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심사제로 15억원 예산 절감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5.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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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예산집행의 효율성, 투명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재무과에 계약심사팀을 신설하고 계약심사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6개월간 총 168건 413억원을 심사해 1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양재천에 교량 1개를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이다.
계약심사제란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와 용역 및 물품구매 계약 등을 발주하기 전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에 대해 계약심사부서에서 거래실례가격, 현장여건 등을 심사하여 사업비를 산정하는 제도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의 경우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적용·정확한 수량산출 등을 통해 61건 9억3천만원을 절감했으며, 용역 및 물품 구매의 경우 인건비, 제경비 등의 조정 및 거래실례가격의 적용으로 107건 5억3천만원을 절감했다.
구체적인 절감사례로는 "도서관 신축공사" 에서 품셈가격이 아닌 국토해양부실적공사비를 적용하여 3억원을 절감했으며, "등산로변 식재용 수목구매 사업" 에서는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이 직접 과천의 종묘업체를 방문하여 시장의 실거래가격을 직접 조사하여 예산의 20%를 절감한 바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예산절감을 위해 힘쓸 것이며,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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