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건축턴키 ‘大魚’ 낚은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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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건축턴키 ‘大魚’ 낚은 GS건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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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10일 조달청이 발주한 ‘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 건립공사를 추정금액 대비 94.97%인 1,787억9,510만원에 수주, 초대형 건축 턴키공사 경쟁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에서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한 결과, 총 94.69점을 획득, 경쟁사인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삼성물산 건설부문(94.24점)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40%의 지분으로 한화건설 및 금호산업, 태영건설(각 18%), 우석건설(6%)과 팀을 꾸려 입찰에 참가했고 디자인캠프문박디가 설계를 수행했다.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문제 해소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발주된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공사 2-1구역 은 충남 연기군 남편 종촌리 일원 6만4,609㎡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청사 3개동과 청사 경비대 1개동 공사 등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이번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공사 제안시, 시민 친화적인 청사,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맞는 그린청사 건립 등으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특화된 디자인 설계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의 디자인 컨셉은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청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웰컴시티 개념을 더해서 전체를 보완, 발전시키는 설계개념을 도입했다.
1대지 1부처의 배치로 명확한 인지성을 구현하고 전체 마스터플랜의 통일성과 부처별 개성을 담은 입면을 계획하고, 건축가가 흔히 사용하는 형태적 은유가 아닌 기존 마스터플랜 기본개념을 유지, 보완, 현실적으로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마스터플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열린 청사를 상징하는 게이트 디자인,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입체적 보행데크, 친환경 중정이 있는 쾌적한 업무공간 계획을 통해 설계 개념을 건축적으로 구체화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설계를 살펴보면, 지붕 선형과 매스디자인을 포함하는 ‘플랫 오픈시티’는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평평한 지붕면과 선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역동적인 게이트 디자인으로 시민에게 개방된 하부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다음으로, ‘링크 워킹시티’는 차도로 분절된 저층부 공통지원시설을 보행데크를 통해 수평적으로 연계하고 청사 내, 외부 공간의 소통을 통해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마지막으로 ‘제로 에코시티’는 실내,외 중정을 통한 자연채광과 바람길 효과로 에너지 저소비계획을 실현하고 옥상녹화, 우수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자원의 재순환을 통한 탄소저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시공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2-1구역에는 특화된 설계외에도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이 적용된다.
구조적으로는 연쇄붕괴방지 설계법을 적용, 안전성을 보강하고, PSC거더교 및 친환경 저탄소 그린콘크리트, 할로겐 등기구 콘크리트 보양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2-1구역은 올해 12월경 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2013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입주후에는 보건복지부 및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등 7개 기관의 직원 1700여명이 새로운 청사에서 고객과 소통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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