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은 항만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사업에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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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은 항만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사업에 꼭 필요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1.04.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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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항만분야에 대한 CM활용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원 별관 2층 금강홀에서 CM업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부 강범구 항만정책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우리 협회에서 CM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국토부에서 2011년도 항만개발 관련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하여 설명한 후 항만건설산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어떻게 건설사업관리(CM)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했다.
강범구 국토부 항만정책관은 “앞으로 항만개발사업은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국격제고 등의 국정기조에 맞는 미래지향적 사업추진을 목표로 허브항만 육성, 항만 비즈니스 클러스터화, 항만 공간 활용을 통한 재개발사업 활성화 등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토목, 건축,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수송체계 기반구축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어야 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박준권 국토부 항만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항만개발사업에 CM발주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최근에 부산북항 여객터미널 건립사업과 같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CM으로 발주된 것을 시작으로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CM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으며 박홍남 국토부 항만개발과장은 “민간부문에서는 비전문가들이 많아 CM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공공부문, 특히 토목분야에서는 각 발주기관에 전문인력이 있으므로 해당 발주처를 어떻게 지원해서 어떠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손형모 국토부 항만개발과 팀장은 “항만사업에서 건축도 중요하지만 토목공종도 매우 중요한데 여기에 CM을 활용된 사례가 거의 없으므로 토목에 대한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그것이 저희협회의 올해 목표 중 하나”라며 “토목분야 CM활성화 방안으로 도로부문에서 시범사업이 좀 있었으나 규모가 작은 단순공사가 대부분이여서 CM활용의 효과를 최대화 하지 못했는데 항만사업에서 CM발주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명용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CM은 초기 기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를 하는데 항만 배후 도시개발 및 해양, 관광레져 개발사업은 민간과 공공의 합동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건설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이외 다른 분야의 업무, 즉, 금융, 계약, 시장조사, 마케팅 같은 비건설 분야에 대한 업무중요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업무처리 능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탑엔지니어링 김종흥 부사장은 “BTL, BTO 등 민간투자사업에 CM의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금융, 계약, 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는 회사가 많으며 필요에 따라 아웃소싱을 하기 때문에 사업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선진엔지니어링 하한기 부사장은 “CM은 우리가 전 세계의 건설에 관련된 모든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인데,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이것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점유를 높여가고 있으나 이들 선진국에 비해 우리의 현실은 국내 CM시장 규모나 CM활용실적의 다양성, 전문가 양성 등 모든 면에서 너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CM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이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여 해외시장 공략도 가능해지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항만개발사업에 CM활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강범구 국토부 항만정책관은 “공공이나 민간부문에서 CM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사업주체의 니즈에 맞는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공공부분의 발주기관들이 CM이 모든 업무를 처리해 준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신뢰가 없고 발주자와의 업무중첩으로 인해 불필요한 잉여인력 발생에 대한 우려와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으로 이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CM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항만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 CM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깊이 검토해 보겠다“ 고 말하면서 CM업계에서도 역량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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