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경부고속철도 368.5km에 불과한 230km/h급 이상 고속화철도가 오는 2020년 2,362.4km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1시간 30분대 고속철도 서비스범위가 인구의 60에서 83%로 확대된다.
아울러 철도연장은 3,557에서 4,934km로 확충되고, 복선화율은 49.6에서 79.1%, 전철화율은 60.4에서 85.0%로 높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4일 확정·고시했다.
우선 정부는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적기 완공, 일반철도 고속화를 통해 KTX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하고,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2014년까지 완공하는 등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일반철도를 23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하여 KTX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춘천∼속초 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노선 등 10개 사업을 계획기간의 전반기에 착수하고, 충청권 철도 논산∼청주공항,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등 9개 사업을 후반기에 착수하며, 추진 중인 원주∼강릉, 중앙선 영천∼도담, 서해선 홍성∼송산 등 39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지속 확충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심 접근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경의선 용산∼문산, 신분당선 용산∼강남, 신안산선 안산∼여의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을 적기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산업단지·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 산업단지 ·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지속 확충을 위위 동해항, 마산신항, 여수율촌산단, 구미산단, 아산산단 인입철도 등 5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또 광양항, 울산신항, 포항 영일신항, 군장산단 인입철도 등 4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차 철도망계획에 따른 2011∼2020년까지의 기간 동안 철도망 확충에 총 8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고속철도 16조원, 일반철도 46조원, 광역철도 26조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국비 59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6조원 등으로 소요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연간 91조원의 지역총생산이 추가발생(974→1,065조원)되고, 2020년까지 철도건설 과정에서 19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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