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해외진출 현황과 전략③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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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해외진출 현황과 전략③대림산업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1.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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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외화 획득, 해외 플랜트 수출 제1호 기업올해로 창립 72주년,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 자랑『남들은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약속을 맨 앞에 두는 것이 보수적이라면, 대림은 보수적입니다.
남들은 고지식하다고 합니다.
편법을 모르고, 정도만을 걷는 것이 고지식이라면 대림은 고지식합니다.
원칙, 약속, 기본 그안에 혁신의 길이 있습니다.
』위의 문구는 대림산업이 최근 공중파 TV에 내보내는 ‘기본이 혁신이다’라는 광고 문구다.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더 유명한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49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용’을 지켜온 한국 건설업계의 거목이다.
올해로 창립 72주년(1939년 창업)을 맞이하는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2007년 건설협회 발표)를 자랑하고 있으며, 건설회사로서는 유일하게 무려 56년간(1955년부터)이나 100대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해외 건설의 첫 장을 열다”대림은 1966년 1월 28일에 미 해군시설처(OICC)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항타공사를 87만 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 해 2월 초에 공사 착수금 4만 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 ‘외화 획득 제 1호’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73년 11월 사우디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불에 수주하면서 ‘국내 최초의 중동 진출’(동아 74년, 현대 75년)과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이듬 해 74년 6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원유적하(原油積荷) 시설 공사를, 7월에는 역시 같은 지역에서 9호기 보일러 설치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착공함으로써 중동건설의 교두보를 다져 나아갔다.
또한 1975년 1월 1일 대림은 국내 업체 최초로 쿠웨이트에 진출해 슈아이바 정유공장 기계 보수 공사를 착공하며 중동 건설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특히 1975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진출 1호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까지도 사우디, 쿠웨이트, UAE,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플랜트 수출, 댐, 도로, 항만, 공공주택 등의 다채로운 해외건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플랜트 건설의 메카 사우디가 인정하는 ‘대림의 기술력’지난 2010년 대림산업은 사우디 얀부(Yanbu) 정유공장 등 총 3조 4000억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하고, 2011년 현재 올해 목표를 5조 3천억원으로 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인도 등에서 1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65억 달러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때문에 사우디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사우디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랜트 건설 회사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이며, 대림은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관리 능력으로 사우디가 신뢰하는 플랜트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림산업의 기술력에 대한 사업주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2008년 사우디 HDPE현장의 사례다.
사우디 카얀(Kayan)사가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공장 프로젝트를 대림이 대신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공기와 기술력을 사업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은 대림 밖에 없다는 게 카얀사의 설명이었으며, 이를 넘겨받은 대림은 2010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해 사업주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대림이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장 및 주변시설 공사(IBN ZAHR UT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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