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의 균형으로 성장의 초석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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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의 균형으로 성장의 초석 삼는다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1.03.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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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세계건설시장은 지난 3년간 침체를 벗어나 올해부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건설도 이에 대비해 해외영업활동체제를 재정비하는 한편, 사업분야와 진출 지역 및 사업유형 측면에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11년을 맞아 올해의 경영방침을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으로 정하고, 내실과 성장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며 본격적인 성장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GS건설의 해외 경영전략을 들어봤다.
신사업 조직 강화로 신성장체제 구축우선 조직측면에서는 CGO(Chief Global Officer; 해외사업총괄)가 해외영업활동에 대한 全社 Control Tower 역할과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거점으로서 해외지사의 강화와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해외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토목과 건축분야의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CGO 산하에 사업본부의 해외 초기 영업활동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했고, 각 사업본부별로도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조직을 보강한 바 있다.
토건, 발전, 환경 등 녹색건설 시장으로 진출GS건설은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 올해 그간 플랜트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해외사업을 토건사업과 발전사업, 환경 등 녹색 건설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정유 및 석유화학분야가 중심이 되었던 플랜트사업에서는 지난 해에 당사가 캐나다에서 수주한 오일샌드 등과 같은 非 전통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유형 측면에서는 기존의 EPC 위주의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 금융과 투자를 동반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사업창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Ruwais Refinery Expansion 프로젝트 PKG 2 (RFCC) 30억불이 넘는 초대형 단일프로젝트, 입찰자격 심사 전부터 선진사들로부터 견제받아…실적과 기술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가 성공수주 비결‘08년도 하반기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초기정보를 입수하고, 당사의 중질유 분해설비 (RFCC) 분야에서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업체간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되는 타 PKG보다는 일본/유럽 등 플랜트 분야 선진사들에게만 입찰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플랜트인 세계 최대규모 RFCC (일산 127,000 배럴)를 건설하는 입찰에 참여키로 목표부터 전략적으로 정했다.
GS건설은 GS Caltex RFCC 플랜트를 국내에 건설 중이며, 또한 RFCC 분야의 세계 3대 라이센서의 모든 기술로 플랜트를 건설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의 유경험자들을 보유한 RFCC 분야 글로벌 리더를 자부한다.
입찰자격 심사 기간 동안 일부 선진사들로부터 한국업체가 RFCC 입찰에 초청되면 입찰을 포기하겠다는 등 많은 방해 시도가 있었으나, 당사의 RFCC 플랜트의 건설 경험 및 오랫동안 쌓아온 전세계 플랜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수행 실적 그리고, 2000년대 국내사중에서 유일하게 동일 발주처의 유사 정유 플랜트를 수주 후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주처 설득 작업을 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GS가 RFCC플랜트 입찰에 최종적으로 지난 2009년 4월 6일 초청되어 입찰서를 접수하는 계기가 되었다.
입찰 중에도 아부다비에서 한국업체에 대한 인지도 부족 및 악성 루머로 현지 공사업체로부터 공사견적 접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당사에 대한 지속적인 소개 및 상호 교류가 현지업체로부터 당사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당사의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얻어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경쟁구도 및 프로젝트 규모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당사 및 국내 건설업체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입찰이라는 인식하에 설계 완성도 향상 및 구매/공사 물량의 최적화를 위해서 입찰서 접수 후 7개월 정도(‘09년 4월 ~ 10월) 입찰 기간 동안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9년 7월 17일 제출한 기술입찰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2009년 10월 21일 제출한 상업입찰에서 당사가 최저가 입찰사로 선정되어 2009년 11월 3일 당사를 RFCC 플랜트의 계약자로 선정한다는 발주처의 공식통보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 RFCC 플랜트를 건설하는 기술적인 의미와 동시에 국내건설업체도 단일 프로젝트로 30억불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건설할 수 있다는 국내 플랜트 건설업체의 위상을 일본, 유럽 등 플랜트 분야 선전사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한 단계 향상시킨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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