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건설업 最惡의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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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건설업 最惡의 한해였다\"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1.02.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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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한해 건설업은 최악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3조 2,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2008년 대비 -14.0%, 2007년 대비 -19.3% 등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부문별로는 민간 건축은 상반기 중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물량 증가로 호조를 보였던 주거용 건축이 하반기 들어 서울시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른 혼란으로 크게 위축된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부진해 전년대비 15.2% 감소했다.
그러나, 오피스텔, 공장신축 등 비주거용 건축의 발주 호조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수준(1.0% 증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토목은 도로·교량, 철도 및 하수도시설 공사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이 이어지고, 거시경제 회복에 따른 제조 설비투자 확대로 기계·플랜트 설치공사 발주가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 총 수주액은 64조 9,93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에너지저장·발전시설 공사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도로·교량 등 여타 토목시설에 대한 발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데 기인해 토목이 전년대비 39.8%나 대폭 감소했고, 건축도 LH공사 등 공공주택 공급주체의 재정악화에 따른 발주감소로 주거용건축이 전년대비 35.8% 감소한데다, 관공서 등 비주거용건축도 6.9%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0.5% 감소했다.
이에따라 공공부문수주액은 38조 2,368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건설협회는 지난해 국내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이 전년도에 4대강사업, 호남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의 발주가 완료되어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민간부문도 주택경기 침체국면 지속으로 ’08년 대비 16.9%가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연간수주액이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최악의 한해였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에도 공공수주는 기 발주된 공사의 완성 위주의 예산편성에 따른 신규발주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수주 특히, 주거용건축은 최근 미분양주택 감소세 지속, 주택가격 및 거래량 회복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2/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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