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또 하나의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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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또 하나의 신기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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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달 1일 2010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46억원, 영업이익 5,843억원, 당기 순이익 5,4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현대건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매출은 전년 대비 7.8%, 영업이익은 39.5%, 당기 순이익은 19.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건설 업종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으로도 매출 3조1,026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 103.8%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 역시 18조3,555억원으로 2009년 대비 16.9%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2010년 12월말 현재 48조5천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부문에서 플랜트?건축 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건설업계 사상 첫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은 현장의 매출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영업이익율이 2009년의 4.5%에서 2010년 5.8%로 크게 개선되며 매출증가와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이루었다.
순이익은 계열사 지분법 평가기익 증가와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9.3% 증가한 5,448억원을 기록, 순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편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크게 제고되었는데, 2010년 말 현재 차입금 9,555억원에 현금보유액 1조4,133억원으로 순현금 4,578억원을 보유하게 돼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게 됐다.
차입구조에 있어서도 단기차입금 비중을 75%에서 38%로 낮춰 재무안정성을 크게 개선했다.
부채비율도 종전 167.4%에서 152.3%로 개선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저조한 가운데서도 현대건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두었다”며, “이같은 실적 호전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국내외 현장의 매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되었고, 특히 2009년 이후 수주한 수익성 높은 해외공사가 매출에 본격 반영되며 해외공사 수익률이 크게 좋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0%,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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