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兆 , ‘제물포길-서부간선로’ 지하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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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兆 , ‘제물포길-서부간선로’ 지하화 본격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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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역의 주요 교통축이자 상습정체 구간인 제물포길과 서부간선도로에 지하터널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물포길 지하화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3자 제안 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관계자는 “제물포터널과 서부간선로 지하터널이 개통되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주변환경이 개선 돼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 되었던 서울 서남권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물포 지하터널 ‘연내 착공’ =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9.7㎞ 제물포길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제물포 지하터널’이 건설되면 출퇴근 시간에 40분 이상 소요되는 신월IC~여의도 구간이 최대 10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6년말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사업자와 세부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예산은 5,231억원으로 시는 보상비를 제외하고 최대 83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민간사업자가 조달하고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아 비용을 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제3자 공고를 통해 건설보조금 및 통행요금 등을 조정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차로확장, 나들목 설치에 대한 문제는 민간 사업자와 협의 후, 한국개발연구원(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증을 거쳐 시의회와 상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공사 구간이 지하터널인 만큼 공사 중 시민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현재 자동차전용 도로인 제물포길을 일반 도로화하고, 일부 도로공간에는 녹지나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 서부간선로 올해 말 착공…5년후엔 지하로 “뻥 뚫린다” = 서부간선 지하도로 사업 역시 올해 말 착공된다.
시는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민간사업자와의 건설계획 등 사업전반에 대해 협상중이다.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부터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교 부근의 11km지하도로(왕복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5,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사업은 서울제물포터널과 같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료도로로 운영될 예정이며, 통행료 등은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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