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CM을 사랑하는 CM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08년 중반부터 시작된 불황속에 하루도 영일이 없이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어느덧 또 한 해가 갔습니다.
모두 올해에도 건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하여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관민의 연구기관들이 GDP 성장률을 4% 내외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외건설에 올인하고 있는 시공업과 달리 내수시장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내수시장 또한 다양한 공종도 아니고 대다수가 건축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옛날과 같은 대중시장만을 생각하며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수요에 적극적인 도전보다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초조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2005년부터 CM자체가 건설산업에 하나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처럼 건설시장의 발주패턴도 급격하게 변할 것이므로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를 남보다 발 빠르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과연 지금의 국내외 시장은 어떠한 모습입니까?2010년 700억 달러를 넘게 수주한 해외건설의 내용을 보면 단순 토목 건축공사보다는 플랜트분야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장의 모습을 먼 산의 불을 보듯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내수시장도 발주패턴이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지난날과 같은 형태의 마케팅 전략은 발붙일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CM인 여러분!건설시장을 만들고 만든 시장을 끌고 가는 적극적인 수단이 CM임을 아는 우리는 시장이 CM 공급의 요구를 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고급화된 CM을 적극적으로 공급하여 건설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이른 때라고 하는 말을 되새겨 보면서 항상 기회는 우리의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남이 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방법으로 2000년대 두 번째 맞는 10년의 첫해를 핑크빛이 더 충만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드리면서,끝으로 CM인 여러분 올해에도 건강하신 가운데 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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