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건산연 김흥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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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건산연 김흥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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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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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신묘년(辛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댁내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뤄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하였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분단국의 현실을 다시금 실감했으며,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제안된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갈등도 적지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 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희망을 안겨준 성과도 많았습니다.
월드컵축구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선전과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건설산업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연초부터 UAE 원전 수주라는 쾌거를 올렸으며, 역대 최고 수주액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건설시장은 수년째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증액되었던 공공 토목공사 발주가 다시 축소되고, 민간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수주물량의 부족과 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산업이야말로 지난 세기 국가경제 성장의 진정한 견인차 아니었습니까. 녹색건설 등 신성장동력 발굴, 침체된 주택시장의 조속한 정상화 등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면 국내 건설시장은 틀림없이 회복될 수 있으며, 국가경제 회생의 토대를 창출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진출지역 다변화, 공종 다각화, 전문인력 양성, 첨단기술 개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해외건설 최강국의 입지도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큰 귀와 유난히 짧은 앞발을 지닌 토끼는 주위 말에 귀 기울이며,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추진력 있게 위를 향해 오른다고 합니다.
2011년 신묘년은 토끼처럼 지혜로운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부단히 앞으로 정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진일보하여 정부와 건설업계가 함께 미래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춘 건설산업의 혁신 플랜을 수립하여 이의 실천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해나간다면 건설산업은 틀림없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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