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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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0.1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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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베트남에 연산 2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이달 13일 베트남 연짝공단에서 호치낌또아(Ho Thi Kim Toa)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과 보반못(Vo Van Mot) 동나이성 인민위원장, 김상윤 총영사, 정준양 회장 등 양국 관련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TS 냉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연산 3만 톤 규모의 베트남 STS 냉연공장을 인수해 사명을 ‘포스코VST’로 바꾸고 올해 설비확장을 통해 연간 8만 5000톤의 STS 냉연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현지의 인프라 및 주택건설 확대로 STS 냉연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하게 됐다.
포스코VST는 우선 1단계로 2012년 2월까지 연산 10만 톤 규모의 압연기와 20만 톤 규모의 소둔설비를 설치해 압연능력 18만 5000톤을 갖추고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5만 톤의 풀하드(냉간압연 후 소둔열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의 반제품)를 합쳐 2012년부터 연간 23만 5000톤의 STS 냉연강판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포스코VST에서 사용하는 STS 열연강판 10만 톤과 풀하드 5만 톤은 모두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한다.
또한 2014년 압연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어서 최종 건설이 완료되면 포스코VST는 연간 28만 5000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동남아 지역 최대의 STS 냉연제품 공급사로 부상하게 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시장의 STS 냉연제품 수요량은 66만 톤가량인데, 동남아 지역 생산량은 31만 톤으로 30만 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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