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경남 창원공장 사내식당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석희 전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다문화가정,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인근 지역 아동센터와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김장과 함께 비누, 샴푸, 세제 등 생필품 300박스도 전달해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강미정씨(27세)는 “19세에 한국에 시집을 와서 지금까지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 나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다문화 가정 150여 세대를 대상으로 회사 초청 행사를 비롯해, 영화 관람, 기차 및 선상 여행, 클린하우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두산중공업 고석희 전무(주단BG장)는 “소외계층으로 불렸던 다문화가정이 김장 나누기에 동참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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