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카메룬 림베신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프리카 카메룬공화국 정부관계자와 함께 지난 9일 서울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카메룬 림베신항 개발사업은 항만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지난 6월 한-카메룬간 림베신항 개발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림베 신항 개발계획은 카메룬의 유일한 무역항인 두알라항의 화물을 분산하기 위해 인근에 3단계에 걸쳐 11개 선석(컨테이너 6, 벌크 2, 일반 3)의 부두를 새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난 8월부터 우리나라의 기술과 재정으로 시행중인 “림베신항 개발 타당성 조사”의 중간결과에 대해 양국간 의견을 교환하고, 림베신항 개발 규모(다목적부두 1선석) 등 사업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현재 림베신항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은 한국항만기술단이 맡고 있으며 최종 용역보고서는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카메룬 항만물동량 예측결과와 단계별 소요사업비 등 경제성 분석이 완료되면 양국간 협의를 거쳐 민간 기업이 우선 투자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을 검토하고,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자원연계 개발도 적극 고려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림베신항 개발사업의 추진방식과 재원조달 방안 등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국내기업이 참여하도록 카메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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