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사망재해 건설사 1위는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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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사망재해 건설사 1위는 현대건설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10.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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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들어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제주 서귀포)의 국정감사 자료인 ‘사고성 중대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8월 말까지 사망재해 9건, 사망자수 9명을 기록해 ‘사망재해 1위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어서 대우건설이 사망재해 7건, 사망자수 7명으로 2위로 나타났고 SK건설, 현대산업개발에서 5명의 사망자와 5건, 3건의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사망재해 상위업체 리스트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작년 이후 연속으로 사망재해 발생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게다가 10대 건설사 11개 업체 중 50대 대형 건설사가 1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재윤 의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불감증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가 산재 왕국의 오명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관리·감독권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동시에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2010년 국정감사에서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건설공사현장 안전대책 마련과 주기적인 현장감독을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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