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시화공단 중소기업 방문 ‘현장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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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시화공단 중소기업 방문 ‘현장소통’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9.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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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이 인천·포항 지역에 이어 시화공단의 협력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와대 상생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 및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9일 시화공단 내 2차 협력 중소기업인 하나금속 생산현장을 방문해 포스코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하나금속은 쇳물온도 측정장치를 공급하는 우진일렉트로나이트에 몰리브덴 제품을 납품하는 포스코의 2차 협력기업으로 종업원 7명에 23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정준양 회장이 지난 8월 인천 남동공단과 포항 철강공단에 이어 세 번째 방문지로 시화공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공단에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 생산기반 기술산업인 ‘뿌리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6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2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하나금속 방문 후 반월공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굿스틸뱅크㈜ 김기석 사장, ㈜남광엔지니어링 이상길 사장, ㈜이디엔텍 김기영 사장 등 중소기업인 11명을 초청해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청년 실업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애로를 호소하자 정준양 회장은 “중소기업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양 회장은 9월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상생 간담회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신뢰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에서 진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포스코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올해 하반기에 452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는데, 1000명을 늘려 55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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