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우수 협력업체 20개社를 대상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에 위치해 있는 11개 현장의 시찰을 지원하며,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력사 관계자들이 이번에 찾은 곳은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북부 발전소 공사, 부비안 항만공사 현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UAE 원전 시공 현장 등으로,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현지 공사 관계자의 안내와 브리핑을 통해 현지 건설시장 현황 파악 및 토목, 플랜트, 원자력 분야의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었다.
지난해 2월에 이어 올해 다시 추진된 협력사 관계자의 해외현장 시찰의 비용 일체는 현대건설에서 부담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지속한다는 의미에서 내년에도 해외현장 시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그동안 비용과 경험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중동지역 선진 해외현장 시찰을 통해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을 사전에 파악해 분석하고, 해외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해외진출에 활로를 모색할 수 있었다.
이번 해외현장 시찰에 참여한 기창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진출을 모색하며 준비를 해왔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중동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건설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어 좋았다”며, “상생협력을 위한 이런 행사가 지속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해외현장 시찰과 더불어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도 지속해 오고 있다.
해외진출 희망 600여개 협력사 임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은 중동의 국제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및 현지 인력, 구매 관련 사항 등을 알려줌으로써 협력사들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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