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체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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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체계 ‘업그레이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5.04.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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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 추진계획 발표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맞춰 선제 대응

[오마이건설뉴스]행복청(청장 김형렬)은 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5년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내외 접근’을 목표로 추진중인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고속도로, 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총 21개 노선, 연장 165km 규모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오송KTX역, 정안IC, 대전 반석역 등을 연결하는 12개 노선(총 90km)을 개통 완료했다. 현재는 ▲행복도시~공주3구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도로에 대한 시공과 ▲행복도시 동측 우회도로 ▲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축된 방사형 형태의 광역도로망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새로운 교통 여건 변화에 따라 교통혼잡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광역도로망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도입, 광역BRT 노선 증가에 따라 그 간 도로 위주 사업을 넘어 철도 및 BRT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보다 입체적인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행복청은 기존 계획된 광역 도로와 새롭게 추가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연계하고 보완하여 행복도시 2차 외곽순환도로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행복도시 방사·순환형 도로망 개념도/제공=행복청
행복도시 방사·순환형 도로망 개념도/제공=행복청

순환도로망에서 행복도시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첫마을IC 설치, 그리고 인근 지자체 요청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 행복도시 광역교통체계가 ‘방사형’에서 ‘순환·격자형광역도로망 구조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리고 기존 도로 위주의 광역교통망에서 CTX와 광역BRT 등 철도와 대중교통이 편리한 광역공동생활권을 구축하도록 광역BRT 연계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과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달 초 관련 용역에 착수하였으며, 금년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마련하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접근성을 좀 더 향상시키고, 행복도시 광역권이 실질적 행정 수도권을 형성하도록 광역도로 및 광역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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