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활주로 설계기술 수출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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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활주로 설계기술 수출기반 마련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9.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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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공항시설의 국제표준과 설계 및 운영기법 등에 대한 국제교육을 필리핀 및 파키스탄 등 11개국 16명의 항공 연수생을 초청해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2010년 9월 2일부터 8일까지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에서는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 적용된 활주로와 항공등화시설에 대한 설계기법은 물론, 이 시설들의 효율적인 운영 및 조류충돌 예방 활동 등 여러 사례를 소개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우리 공항 설계기술 및 관련장비의 해외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에 참여한 네팔의 반다리씨는 “동료로부터 한국의 개도국 국제교육이 매우 유익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직접 참석하니 이를 실감하게 되었다”면서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에서 배운 활주로 설계 지식과 경험을 적극 활용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파키스탄의 알리 사자르씨는 “세계 제일 인천공항에서 이론과 체험을 통한 교육훈련이 매우 인상 깊었고, 한국에서 개발한 항공등화시설이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에 수출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국토양부는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 초청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이에 참여한 인원만도 91개국 384명에 이르러 한국의 항공을 홍보하고 각국의 항공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2006년부터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AFCAC(아프리카민간항공위원회) 및 LACAC(중남미민간항공위원회) 등과 MOU를 체결해 외교적 성과를 높인바 있으며, 금년에는 168명의 연수생을 초청하는 등 교육 규모도 대폭 확대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분야 국제교육과정으로 발전했다.
앞으로 국토해양부는 각국의 균형있는 항공발전을 도모하고, 국산 항공장비의 해외 수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 공항 건설 및 컨설팅사업 진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도국 초청 교육훈련 사업을 지속 확대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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