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13개월째 상승…제조업가동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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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3개월째 상승…제조업가동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9.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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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률이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13개월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의 2010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84.8%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해여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5%가 증가하면서 13개 연속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도 1.1% 증가해 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 강세 등으로 자동차, 반도체, 전기장비 등이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여름철 휴가 수요로 인해 숙박ㆍ음식, 도ㆍ소매가 호조를 띄였으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영향 등으로 교육 및 전문ㆍ기술 서비스가 부진을 보여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신차 대기수요로 인한 승용차 판매감소가 영향을 미쳐 내구재 판매가 부진했으나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1.2%(전년동월대비로는 8.6% )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33.5% 상승했지만, 지난달에 비해선 3.1% 감소했다.
건설투자 역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2% 감소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02.2로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경기상황을 전망해주는 선행종합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하 전월대비 가장 큰 폭(0.8%)으로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비는 지난해 빠른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광공업이 수출강세 등으로 호조를 나타낸 반면 서비스업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영향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외여건 추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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