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초대형선 유치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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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초대형선 유치로 경쟁력 강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9.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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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은 부산항 신항에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상시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항로수심을 17m로 증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컨테이너 선박 대형화 추세, 파나마 운하 개통 등 해운물류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선박은 1만TEU급 이하가 대부분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1만TEU급 이상 선박수는 39척(총선대량 대비 3.5%)에 불과하나, 2015년에는 204척(총선대량 대비 15.6%)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파나마 운하 확장사업이 2014년 완공될 경우, 미주운항 선박의 대형화 추세가 가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부산항 신항은 현재 항로수심이 15m에 불과해 대형 선박들의 경우 만조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항하는 등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증심준설이 완료되면 초대형선의 안정적 기항여건이 마련돼 신항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장관은 증심준설을 준설토 투기장 확보 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010.9월부터 방파제 안 수역을 16m로 증심하고, 2012년부터는 방파제 밖 항로를, 2014년부터는 방파제 안 수역을 17m로 증심을 시작해, 201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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