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소규모 현장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 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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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소규모 현장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 다할 계획”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5.03.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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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만5600개 건설현장 안전점검 진행
점검 대상 74%가 사망사고 잦은 소규모 현장

[오마이건설뉴스]“건설사고 희생자를 한 명이라도 더 줄일 수 있도록 소규모 현장의 추락사고 위험 요인 제거·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올해 전국 건설현장 1만5,600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관리원은 건설안전 강화를 위하여 지난 2020년 출범한 이후 매년 1만5,000개소 안팎의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관리원이 점검할 현장은 연중 상시점검 1만2,700개소와 해빙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점검 2,900개소이다. 이와 별도로 건설사고 초기 현장조사 250건 및 정부합동점검도 예정하고 있다.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점검 대상을 규모별로 보면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의 74%(1만1,485개소)로 가장 많다. 이처럼 소규모 현장의 비중이 높은 것은 건설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소규모 공사장의 안전관리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관리원은 올해 점검에서 사망사고 유형 1위를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비계를 비롯한 가설구조물과 추락방지망 등이 규정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지적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건설현장과 시공사에 대한 관리도 강화되는데, 특히 사망사고가 한 건이라도 발생하면 해당 시공사가 담당하는 현장 전부를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에 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도입한 ‘소규모 현장 T/F 점검’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철근콘크리트공사 무너짐, 가설공사 추락 등으로 점검의 대상과 주제를 특화하여 효과를 높이는 ‘타깃 점검’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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